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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함성 지르며 투표장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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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10-25 19:14:20 수정 : 2011-10-25 19: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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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문재인, 격전지 서울·부산서 마지막 호소 10·26 재보선을 하루 앞둔 25일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노무현재단 문재인 이사장이 각각 최대 격전지 서울과 부산 동구에서 사력을 다한 마지막 득표전을 벌였다.

두 사람은 야권 단일후보가 한나라당 후보와 접전 중인 두 곳 모두를 탈환하겠다는 각오로 법정선거운동 시한인 이날 밤 12시까지 촘촘히 짜인 일정으로 지지층 결집과 투표율 제고를 호소했다.

손 대표는 서울 신촌 유세에서 “26일은 서울시민이 승리하는 날”이라며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투표장에 나가 10번을 찍어야 한다. 박원순을 찍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앞서 용산역 유세에서는 “내일 시민들은 ‘우리도 잘 살아보자’고 분노의 함성을 지르며 투표장으로 몰려들 것”이라고 했다.

“꼭 투표하세요”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한강공원에 투표 참여와 시간을 알리는 홍보 비행선이 떠 있다.                                             김범준 기자

이날 손 대표 동선은 홍대입구역과 각 지역 백화점, 재래시장 등 주로 젊은층 유권자와 주부가 많이 모이는 12곳에 맞춰졌다. 한나라당 나경원,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박빙 혼전 양상이어서 투표율이 중요한 변수로 등장한 만큼 상대적으로 투표참여 여력이 많은 대학생과 주부를 집중 공략한 것이다.

문 이사장은 일주일째 상주한 부산 동구청장 선거구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였다. 한나라당 정영석, 민주당 이해성 후보가 오차 범위에서 혼전 중인 동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1998년 13대 총선에서 당선, 정치에 첫발을 들인 곳이라 참여정부 인사에겐 의미가 남다르다.

문 이사장은 이날 오전부터 유세 차량에 올라 선거구를 돌며 직접 마이크를 잡았다. 문 이사장은 “동구 유권자 여러분이 다들 투표에 참여해서, 그리고 2번 이해성 후보를 선택해서 우리 동구와 부산,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꿨으면 한다”고 한 표를 부탁했다.

나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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