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김정일 애도논란' 탐앤탐스 홍보팀장, 결국 무릎꿇고 사죄

관련이슈 北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입력 : 2011-12-20 19:25:09 수정 : 2011-12-20 19:25:0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에 대해 애도를 표하는 트위터 글을 올렸다 논란을 빚은 커피 전문점 '탐앤탐스' 홍보팀장이 무릎을 꿇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 

20일 이제훈 탐앤탐스 마케팅기획본부팀장은 탐앤탐스 블로그에 "트위터 멘션 관리에 소홀히 운영해 물의를 빚게 된 점 탐앤탐스 고객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무릎 꿇은 사진을 올렸다. 

앞서 탐앤탐스는 19일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트위터에 "모두 점심 맛있게 드셨어요? 먹고나니 노곤노곤. 탐탐이는 도시락 멤버들과 점심 먹으면서 북한 소식을 접해 듣고 깜짝 놀랐답니다. 그의 죽음에 혹자는 기뻐하고 혹자는 두려워하는 걸 보니 참 씁쓸하네요. 김정일 위원장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 글은 네티즌 사이에서 급속히 퍼지며 논란이 됐다. 민감한 남북관계를 고려할 때 신중지 못했다는 지적과 함께 개인이 아닌 특정기업의 트위터를 통해 전달된 의견이라는 점에서 비난은 더 거셌다. 

이에 탐앤탐스 측은 트위터와 블로그를 통해 "해당 멘션은 탐앤탐스 회사 차원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면서 "트위터 운영 관리에 있어서도 한 마디 한 마디를 보다 사려깊게 생각하고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서현진 '매력적인 미소'
  • 서현진 '매력적인 미소'
  • 아이린 '우아한 윙크'
  • 조여정, 순백 드레스 자태…과감한 어깨라인
  • 전혜빈 '매력적인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