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은 20일 이사회를 거쳐 22일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 선출을 확정한다. 한 대사는 국무총리 국무조정실장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냈고 2009년부터 주미 대사를 맡아 왔다. 한 대사가 무협 회장으로 선출되면 당분간 FTA 관련 업무에 힘을 쏟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은 “한 대사는 국제통상 무대에서 글로벌 리더로 활약할 수 있는 폭넓은 경험과 국제적 식견을 갖췄으며, 한국 경제성장의 동력인 자유무역협정(FTA)을 대외적으로 확대하고 대내적으로는 지속 추진해 나가는 데 최적임자”라고 추대 배경을 설명했다.
관료 출신인 한 대사가 무협 회장에 추대되면서 무역업계 출신 회장 선출을 요구해온 전국무역인연합(전무련) 등 무역업계 일부 종사자와의 마찰이 예상된다.
신진호 기자 ship6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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