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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곤란 軍면제' 김무열 "父 암투병으로…"

입력 : 2012-06-21 15:15:08 수정 : 2012-06-21 15: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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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무열이 병역 면제 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김무열의 소속사 프레인 측은 21일 “감사원을 통해 발표된 감사결과 보고서의 내용은 사실이다”고 인정했다. 이날 감사원이 공개한 ‘병역비리 근절대책 추진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김무열은 2001년 징병검사 결과 현역입영 대상 판정(2급)을 받았지만 2010년 ‘생계유지 곤란’을 이유로 병역 감면을 신청해 제2국민역 처분, 즉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김무열은 아침드라마, 영화,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며 2007년 5290여만원, 2008년 1억210여만원, 2009년 1억4600여만원 등 상당한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또 응시하지 않은 공무원 채용시험을 이유로 입영을 연기하고 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2002년 김무열의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신 이후 발작 등의 증세가 있어 지속적으로 병원에 출입했고, 병원비 지출 등으로 김무열이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생계유지를 위한 활동이 필요한 상황에서 김무열의 동생이 군대를 지원했고 사실상 유일한 수입원인 김무열은 동생 제대 전에 군대를 갈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김무열과 소설가인 어머니의 수익이 비정기적으로 발생하고는 있었으나 아버지의 병원비 등으로 인한 빚이 있어 먼저 지출됐다. 김무열과 어머니는 아침 저녁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속적인 생계유지를 위한 활동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병무청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것이 없다”는 김무열 측은 “어떠한 조사가 필요하다면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된 논란으로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무열은 지난 4월 개봉한 영화 ‘은교’에 출연하며 관객들과 만났다. 현재 독립영화 ‘개들의 전쟁’의 개봉과 영화 ‘AM 11:00’의 촬영을 앞둔 상태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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