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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버리다 '날벼락'…투신女에 깔려 숨진男

입력 : 2012-10-21 16:26:00 수정 : 2012-10-21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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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아파트 밖으로 나온 남성이 투신자살을 시도한 30대 여성의 몸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일 오후 9시7분 경북 고령군 다산면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A(30·여)씨가 뛰어내렸다.

투신 자살자에 몸에 깔린 30대 사망 현장 지난 20일 오후 경북 고령의 한 아파트에서 처지를 비관해 아파트에서 투신자살을 기도한 30대 여성의 몸에 길을 가던 남성이 깔려 2명이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투신 현장에서 내려다 본 사고 장소. <연합>
A씨는 부모가 사는 집에 들렀다가 처지를 비관하는 유서를 남긴 뒤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뛰어내리던 순간 같은 아파트 1층에서 밖으로 나오던 B(30)씨는 A씨를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깔려 숨졌다. 중국 국적의 B씨는 이 아파트에 사는 누나의 집을 방문했다가 쓰레기를 버리려고 밖으로 나오던 중 변을 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전혀 모르는 사이인데 A씨의 몸이 떨어지는 순간 밖으로 나오다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망한 2명의 유족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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