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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여직원, 지인까지 동원해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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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2-04 15:35:56 수정 : 2013-02-04 15: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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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국가정보원 여직원 김모(29)씨가 지인의 아이디를 빌려 실명인증이 필요한 사이트 2곳에서 활동한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김씨가 지난 대선을 앞두고 본인과 지인 A씨의 이름으로 만든 2개 아이디를 이용해 인터넷 사이트 2곳에서 정치·사회 이슈에 관련된 글을 작성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또 김씨의 아이디 5개를 돌려가며 ‘오늘의 유머’에서 정부와 여당을 옹호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국정원이 일반인까지 끌어들여 여론조작 활동을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국정원 측은 “통상적으로 국정원 직원은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들과 함께 방첩활동을 한다”며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김씨와 함께 글을 올린 A씨는 특별한 직업이 없는 남성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경찰의 참고인 신분 조사 통보에 응하지 않고 있다. 이에 경찰은 A씨의 강제소환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환 인턴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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