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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비서실장에 '친박 핵심' 허태열

입력 : 2013-02-19 01:34:14 수정 : 2013-02-19 01: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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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수석 유민봉
민정수석 곽상도
홍보수석 이남기
정무수석 이정현 내정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8일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에 3선을 지낸 친박(친박근혜)계 중진인 허태열 전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했다. 이로써 차기 정부의 청와대는 허 비서실장 내정자와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의 3실장 체제가 됐다.

윤창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비서실장과 국정기획·민정·홍보 등 3개 수석비서관을 포함한 청와대 2차 인선안을 발표했다.

박 당선인은 국정기획수석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 민정수석에 곽상도 전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홍보수석에 이남기 전 SBS 미디어홀딩스 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지명된 청와대 핵심인사 4인방은 모두 성균관대 출신이란 점이 눈에 띈다.

박 당선인이 허 내정자를 임명한 것은 친정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박 당선인 신임이 두터운 허 내정자는 당·정·청 관계를 조율하는 정무형 실장이란 평가다. 박 당선인은 허 내정자와 호흡을 맞춰 국정을 보좌할 정무수석에 이정현 당선인 정무팀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 핵심 측근들에게 청와대 정무기능을 맡겨 집권 초기에 개혁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내각 인선이 전문가·관료 위주의 실무형으로 이뤄짐에 따라 청와대의 정무적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허 내정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박 당선인의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 만드는 국정 철학을 성공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모든 능력을 다 바쳐서 보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머지 6개 수석 후속 인선은 2∼3일 내 발표될 예정이다.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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