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玄회장 “대북사업 다 잘 풀릴 것으로 낙관”

입력 : 2013-08-02 19:05:01 수정 : 2013-08-02 23: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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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금강산서 정몽헌 前회장 추모식
박지원 의원, 정부에 방북 승인 요청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2일 “남북관계와 대북사업이 다 잘 풀릴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남편인 고 정몽헌 전 회장의 10주기 추모식을 하루 앞둔 이날 경기 하남시 창우동의 선영을 찾아 정 전 회장의 묘소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일 경기 하남 창우동의 정몽헌 전 회장 묘소를 참배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하남=연합뉴스
현 회장은 남북관계 경색으로 정 전 회장이 부지를 조성한 개성공단이 폐쇄될 위기에 처한 데 대해 “정 전 회장은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외롭게 개척한 분”이라며 “그분의 꿈과 도전정신을 받들어 대북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현 회장을 비롯한 현대그룹 방북단은 3일 오전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정 전 회장의 추모행사가 열리는 금강산을 방문한 뒤 오후 4시 귀환할 예정이다. 금강산에서 추모식이 열리는 것은 4년 만의 일이다.

현 회장은 방북과 관련해 “북측 관계자와 만날 계획은 없으며 정부로부터 대북 메시지를 받은 것도 없다”며 “2009년 금강산을 찾았을 때는 북측으로부터 누가 맞이할지 통보를 받았으나 이번에는 그런 통보조차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 위원장인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기남 노동당 비서 등을 만나 우리 정부와 박근혜 대통령의 생각을 설명할 기회를 허락해 달라”며 정부에 방북 승인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남북관계발전특위 위원장으로서 북한에 가서 그런 분들을 만나 자연스러운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의 입장과 국제적 흐름을 직접 설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개성공단이 정상화되도록 북측의 결단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김기남, 김양건 노동당 비서 앞으로 보냈다.

황계식·김달중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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