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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日 과거역사 반성하라" 한목소리

입력 : 2013-08-15 20:18:01 수정 : 2013-08-15 23: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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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제68주년 광복절인 15일 일본 각료·정치인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와 아베 신조 총리의 야스쿠니 공물(貢物) 헌납에 대해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아베 총리와 일부 일본 정치인이 보인 행태는 한국에 대한 최소한의 도의마저 저버린 것으로 한국 국민은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며 “일본이 지난 역사를 올바르게 직시하고 반성해 양국 간의 진정한 화해를 위한 책임 있는 행동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한국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우려와 경고를 철저하게 무시하고 있다”면서 “과거 군국주의 향수에 빠져 있는 일본에 과연 미래가 있을까 의문이 든다”고도 지적했다.

민주당 배재정 대변인도 구두 논평에서 “일본의 우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아베 내각 각료가 침탈의 역사를 상징하는 야스쿠니신사를 방문한 것은 개탄을 금치 못할 일”이라며 “일본 정부와 정치인의 역사에 대한 참회와 책임지는 자세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앞서 오전 논평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은 진심 어린 사죄와 해결은커녕 군국주의 재무장화에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은 “일본은 한반도 식민통치와 과거 범죄에 대해 진정한 사과와 반성, 평화공존의 동아시아를 위한 길로 나아가기 위한 진지한 성찰을 하라”고 촉구했다.

새누리당 김현숙, 민주당 인재근 의원 등 한국과 대만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일본군위안부문제 공동대응을 위한 아시아정치인네트워크(APN)는 성명에서 “일본 정부는 전범국으로 저지른 죄에 대해 피해자 및 유족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이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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