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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숙청 이유, 리설주와 부적절 관계 때문?

관련이슈 北 권력 투쟁…장성택 전격 사형

입력 : 2013-12-11 17:00:43 수정 : 2013-12-11 1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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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권력의 2인자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돌연 숙청되면서 뒤집어쓴 죄목 중 하나인 '여성과의 부당한 관계'가 뒤늦게 누리꾼들의 호기심를 자극하고 있다.

북한 중앙통신은 9일 장성택 실각·숙청 결정과 여러 죄목을 전하면서 "여러 여성과 부당한 관계를 가지였으며 고급식당의 뒷골방에서 술놀이와 먹자판을 벌였다"는 대목을 굳이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11일 온라인에는 누리꾼들의 갖가지 해석이 올라왔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지난 8월 성추문사건으로 처형된 것으로 전해진 은하수 관현악단 단원들과의 관계를 지칭하는 것"이라는 풀이다.

당시 일본 아사히 신문은 "은하수 단원 9명이 직접 출연하는 포르노 영상을 제작했고, 북한 인민보안부가 이들의 이야기를 도청-내사하는 과정에서 '(과거 악단 단원이었던) 리설주도 전에는 자신들과 똑같이 놀았다'는 대화 내용을 확보했다"고 탈북 북한 고위 관리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에따라 김정은은 리설주 관련 추문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우려해 8월 중순 9명을 체포하고 3일 후재판 없이 평양 교외 군관학교 연병장에서 총살형에 처했다는 보도도 잇달았다.

문제는 리설주를 김정은에게 추천한 사람이 장성택으로 알려져있다는 점이다. 그러다보니 리설주와 관련있다는 포르노 영상물을 정밀 조사하는 과정에서 리설주와 장성택 및 그의 최측근 연루 의혹이 드러났고 결국 '장성택의 부당한 여성관계'라는 표현으로 연결됐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한마디로 장성택 숙청이 리설주로부터 시작됐다는 관측이다.

이런 분석을 내놓는 누리꾼들은 최근 리설주가 김정은의 현지지도에 동행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북한 매체에 일체 등장하지 않는 점을 들어 '리설주 변고설'까지 제기해 주목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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