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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외조부 묘, 훼손된 채 발견

입력 : 2014-01-29 14:16:28 수정 : 2014-01-29 14: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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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외조부 고경택 묘가 제주도에 있는 것이 확인된 가운데 누군가 묘를 훼손했다고 뉴스1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의 외조부 묘는 비석과 묘 경계석이 파여 주변에는 자갈과 흙만 남은 상태다. 김정은의 외조부 고경택은 북한에서 사망해 제주도 묘는 시신이 없는 ‘허총’이다. 사실상 묘 전체가 사라진 셈이다.

앞서 발견된 김정은 외가 가족의 묘에는 약 2m 높이 비석이 있으며, 조성 배경과 일가 이름 등이 새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경택 묘비에는 ‘1913년 태어나 1929년 일본으로 건너갔다’며 ‘1999년 귀천하시어 봉아름에 영면하시다. 사정에 따라 허총을 만들다’라고 적혀 있었다.

문제는 김정은 외가 가족의 묘가 훼손된 것이 남북 간의 문제로 비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묘는 김정은 외종조부 고경찬의 후손이 관리해왔으나 제주고씨 종친회와는 연락이 끊어진 지 오래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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