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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아기라고 생각해" 연극배우, 여고생 성추행 핑계가…

입력 : 2014-02-05 09:49:38 수정 : 2014-02-05 09: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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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연극배우가 연극을 가르쳐준다는 명목으로 배우 지망생을 성추행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 김명희)는 노래와 연기를 가르쳐주겠다며 고등학생 A(17)양의 목과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로 연극배우 정모(27)씨를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012년 8월부터 9월까지 한 달 동안 A양에게 노래를 가르치면서 17차례에 걸쳐 옷 안에 손을 넣어 목과 가슴 등을 강제로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정씨는 A양의 연기 선생님으로 연기를 가르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배우가 되려면 고정관념을 버려라" "나를 아기라고 생각하고 감정을 잡아라"라고 말하며 A양을 자신의 무릎에 앉게 하고 몸을 만지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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