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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교실] 두피지루성피부염 치료와 예방법

입력 : 2014-06-16 01:30:36 수정 : 2014-06-16 10: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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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지루성피부염은 만성 습진의 일종으로 피지샘의 활동이 증가하여 피지분비가 왕성한 두피에서 보이는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생후 3개월 이내, 40∼70세 사이에 자주 발병하며 유아에서는 성별 차이가 없으나 성인에서는 남성에게 흔하며 지성 피부와 관련이 있다. 홍반과 기름기 있는 노란 비늘이 생기며 가려운 것이 특징이다. 비듬이 잘 생기며, 두피순환 불량으로 탈모가 동반되기도 한다.

양방에서는 설파계 세척제로 씻으며 스테로이드 젤을 추천한다. 하지만 강력한 스테로이드제를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한방에서는 ‘폐주피모(肺主皮毛)’라고 하여 폐기능이 원활하지 못할 때 피부와 모발이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즉 큰 호흡기인 폐가 약해지면 작은 호흡기인 피부도 호흡이 떨어져 피부 아래 기름 노폐물이 과도하게 쌓이게 되어 지루성 두피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폐를 건강한 상태로 회복하고, 면역력을 높여주어야 기름 및 노폐물을 원활하게 배출하여 깨끗한 두피가 될 수 있다.

피로, 스트레스, 두피의 자극, 흡연, 음주 등에 의해서도 증세가 악화되므로 생활관리 또한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 항상 두피는 깨끗하게 유지하며, 지나치게 긁어 자극하지 않는다. 세척 후에는 반드시 끝까지 말려 주어야 하며, 모자 등 호흡을 방해하는 장신구는 금한다.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호흡이 원활해질 수 있다. 또 반신욕, 족욕을 통해 두피는 서늘하게, 하반신은 따뜻하게 유지한다. 식습관에 있어서는 지방질이 적은 식사를 권장한다. 제철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최규희 편강한의원 서초점 원장

◆ 최규희 편강한의원 서초점 원장

▲경희대 한의과대 졸업▲한방 알레르기면역 호흡기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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