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에서는 설파계 세척제로 씻으며 스테로이드 젤을 추천한다. 하지만 강력한 스테로이드제를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한방에서는 ‘폐주피모(肺主皮毛)’라고 하여 폐기능이 원활하지 못할 때 피부와 모발이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즉 큰 호흡기인 폐가 약해지면 작은 호흡기인 피부도 호흡이 떨어져 피부 아래 기름 노폐물이 과도하게 쌓이게 되어 지루성 두피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폐를 건강한 상태로 회복하고, 면역력을 높여주어야 기름 및 노폐물을 원활하게 배출하여 깨끗한 두피가 될 수 있다.
피로, 스트레스, 두피의 자극, 흡연, 음주 등에 의해서도 증세가 악화되므로 생활관리 또한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 항상 두피는 깨끗하게 유지하며, 지나치게 긁어 자극하지 않는다. 세척 후에는 반드시 끝까지 말려 주어야 하며, 모자 등 호흡을 방해하는 장신구는 금한다.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호흡이 원활해질 수 있다. 또 반신욕, 족욕을 통해 두피는 서늘하게, 하반신은 따뜻하게 유지한다. 식습관에 있어서는 지방질이 적은 식사를 권장한다. 제철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최규희 편강한의원 서초점 원장
◆ 최규희 편강한의원 서초점 원장
▲경희대 한의과대 졸업▲한방 알레르기면역 호흡기내과 전문의
▲경희대 한의과대 졸업▲한방 알레르기면역 호흡기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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