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부산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부산의 대표적인 먹을거리인 어묵 제품을 이용해 부산의 9가지 관광명소를 소개한 ‘구석9席(석)’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부산시가 24일 밝혔다.
㈜씨웰의 박소영, 오혜림, 지혜정 씨가 공동 출품한 이 작품은 어묵을 고급스럽고 재미있게 표현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정혜윤 씨의 ‘부산 트윌리 스카프’(부산상징 패턴 스카프), 은상은 한양난전디자인 남기만 씨의 ‘전통 & 현대로 가다’(나전칠기 필함과 액자), 동상은 피엔유콘텐츠코어㈜ 윤세영 씨의 ‘부산시티투어 노선도 손수건’과 ㈜디자인부산의 서무성 씨의 ‘추억의 감천 문화마을’(스탠드, 텀블러)이 각각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은 부산디자인센터 주관으로 불꽃축제, 국제영화제, 시티투어 등 8개 지정주제와 그 외 부산의 특징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자유주제로 나눠 진행됐다.
지정주제 부문 26작품 203점, 자유주제 부분 33작품 331점 등 총 59작품 534점이 출품됐다.
부산시는 상품성이 높은 것과 부산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잘 반영하고 작품성과 창의성을 가미한 구매 가능성이 높은 작품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공모전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경희 동아기획 대표는 “애초 입상작을 13점 선정해야 함에도 3개 작품을 더 추가해 16점을 선정할 수밖에 없었을 만큼 그 어느 해 보다 경쟁력이 높은 작품이 많았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25일 오후 4시 부산디자인센터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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