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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혼자 뉴욕시 걸었더니, 5분에 한번꼴로 성희롱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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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10-30 11:54:12 수정 : 2014-10-31 13: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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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 동안 108번이나 농담, 신체접촉, 스토킹 등으로 괴로워

모든 젊은이들이 살고시피하는 뉴욕이 낭만이 넘치는 도시가 아닌 음흉한 늑대들이 날뛰는 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여성이 혼자 뉴욕시를 돌아다닐 경우 5~6분에 한번꼴로 성희롱을 당한다는 실험 동영상이 유투브에 등장, 하루동안 100만명이 넘게 조회하는 등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30일 유투브에 올라 있는 동영상에 따르면 24살의 쇼샤나 로버츠라는 여성은 길거리 성희롱 퇴치 운동 단체인 '홀러백'과 함께 동영상을 만들었다.

로버츠는 친구에세 몰래 촬영을 시키고 혼자 뉴욕시를 10시간 넘게 돌아다녔다.

이 시간동안 무려 108차례나 남성들이 접근했다.

이들 남성들은 "잠시 얘기하자, 전화번호를 달라"에서 "섹시하다"며 직접적인 성희롱, 야유와 스토킹을 당했다.

거리에 앉아 있던 남성들은 민망한 농담을 던져 웃음을 강요하는가 하면 어떤 이는 대꾸하지 않자 5분 넘게 따라다녔다.

흑인, 백인, 라틴계 등 계층과 피부색을 따질 필요가 없이 많은 남성들이 성희롱했다.

관계자들은 더듬기, 스토킹, 자위, 말 폭력은 물론 제스처, 심지어 칭찬하는 듯한 말까지도 별다른 방어능력이 없는 여성에게는 성희롱에 해당된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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