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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원들이 지난 연말 발레공연을 마친 뒤 장애우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단법인 자원봉사애원(이사장 문훈숙)이 19일 오후3시30분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여는 ‘제 18회 꿈과 사랑의 크리스마스 축제’다.
유니버설발레단과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크리스마 축제에는 유명한 발레작품 ‘호두까기 인형’이 무대에 올려지는 데, 35개 단체에서 아동, 청소년, 장애우, 다문화가정 등 1000여명이 초청된다. 참석자들에게는 크리스마스선물도 증정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초청되는 장애우들은 심한 장애로 바깥 활동이 극히 제한돼 매일 텔레비전만 보며 한 달에 한 번 외출할 정도로 열약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1997년부터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어김없이 어려운 이웃들을 초청해 빼어난 기량을 인정받고 있는 발레작품을 무료로 공연해 왔으며, 지금까지 5만1000여 명이 관람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최근 남미에서 ‘발레 한류’의 진수를 보여줬고, 금년에는 ‘올해의 여성문화인상과 공연예술경영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원모평애재단, 희망복지방송 복지tv가 후원하며, ㈜일화, 용평리조트가 협찬한다.
문훈숙 이사장은 “경제적 결핍이나 부모의 부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문화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고, 주변에 따뜻한 이웃이 있음을 알려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발레단원들의 재능기부가 이웃을 돕는 따뜻한 사랑의 씨앗이 되고, 소외된 아동과 청소년들에게는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tol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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