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조현아, 인하대 이사직도 내놓아…모든 보직 사퇴

입력 : 2014-12-29 10:36:07 수정 : 2014-12-29 10:45:5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땅콩 회항' 사건으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는 조현아(40·여)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인하대 이사직도 내놓았다.

29일 대한항공과 정석인하학원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지난 12일 정석인하학원 이사직에서 사퇴했다.

조 전 부사장은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인하대학 이사직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08년 이사로 선임돼 2010년 한 차례 연임됐다. 임기는 오는 2016년 10월까지였다.

조 회장의 아들 조원태(38) 대한항공 부사장도 이사로 등재돼 있다.

정석인하학원의 한 관계자는 "조 전 부사장이 대학 이사직에서도 이미 사퇴했다"며 "서류상 절차만 남았다"고 했다.

이로써 조 전 부사장은 대한항공 부사장,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대한항공 계열사 대표이사, 인하대 이사 등 한진그룹과 관련된 모든 보직에서 물러났다.

조현아 전 부사장의 대한항공과 다른 계열사 지분은 변동이 없다.

한편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과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등 총 네 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 전 부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부지법에서 열린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혜리 '겨울 여신 등장'
  • 혜리 '겨울 여신 등장'
  • 권은비 '매력적인 손인사'
  • 강한나 '사랑스러운 미소'
  • 김성령 '오늘도 예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