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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차기 대권 선호도 1위…전 연령·지역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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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1-29 18:30:19 수정 : 2015-01-30 07: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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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문재인·박원순·김무성 뒤이어
5위 이하는 3% 안팎 대동소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인기가 해가 바뀌어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국민은 차기 대통령감으로 반 총장을 여전히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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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창간 26주년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반 총장을 꼽은 응답자가 18.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 11.0%, 박원순 서울시장 7.9%,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4.9% 순이었다.

선호도 순위 5위 이하 인사는 격차에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부분 3% 안팎에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3.6%), 홍준표 경남지사(3.1%), 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3.0%),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2.5%), 안희정 충남지사(2.3%), 남경필 경기지사(2.0%), 원희룡 제주지사(0.5%) 순이었다. 오차범위 ±3.1%포인트를 감안하면 ‘도토리 키재기’ 수준인 셈이다.

반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모든 연령, 지역에서 여야 정치인보다 앞섰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23.3%)에서 가장 높았으나 서울(14.8%), 광주·전라(15%), 대구·경북(15.3%)에서는 평균을 밑돌았다.

반 총장은 특히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많은 지지(22.4%)를 받았다. 그가 여권 지지층 상당부분을 흡수한 탓에 새누리당 소속 정치인들이 고전한 것으로 보인다. 여당 텃밭인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반 총장 다음으로 문 의원(11.2%)이 김 대표(8.9%)보다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에서도 박 시장(10.9%)이 여권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홍 지사(5.2%)를 눌렀다.

반면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 반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17.2%로 문 의원(25.6%), 박 시장(18.5%)보다 낮았다. 야권의 안방인 광주·전라에서는 반 총장(15.0%), 문 의원(13.3%), 박 시장(11.5%)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별로 볼 때 반 총장은 40대(15.9%)와 50대(18.3%)에서만 평균보다 저조했다. 60대 이상 연령대의 선호도는 반 총장, 김 대표, 홍 지사 순이었지만, 20대에서는 반 총장, 문 의원, 박 시장, 안 의원 순이었다.

지난해 창간 25주년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여권 주자군이 다소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당시 반 총장을 제외한 2∼4위까지 모두 야권이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김 대표가 안 의원을 앞서면서 전체 3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안철수 신당’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 총장의 뒤를 이어 2위(14.9%)를 기록했던 안 의원은 민주당과 통합한 후 재보선 패배에 따른 대표직 사퇴 등 부침을 겪으면서 5위로 밀려났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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