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좌익척결단은 이날 오전 11시 '마크 리퍼트 쾌유와 테러범 엄벌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테러는 '극소수 종북반역세력의 반동'이라는 사실과 대한민국 국민들은 한미우호관계를 더욱더 강화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성욱 한국자유연합 대표는 바른사회시민회의가 이날 오후 3시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개최하는 토론회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한국의 종북이 반한·반미·반역의 선동을 대놓고 일삼고 있다는 점에서 김기종 테러는 유사동종의 모방범죄를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며 "테러방지법 미비로 이들에(테러범) 대해 한국이 할 수 있는 것은 추방이 전부"라고 주장했다.
진보·보수 시민단체들은 이념을 떠나 김씨의 테러행위를 비판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사건은 명백한 테러행위로서 어떤 사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으며 용인되어서도 안 된다"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가이미지에도 심각한 훼손을 입은 만큼 폭력적인 방식의 의견표출은 우리 사회가 결코 수용할 수 없다는 국민적 합의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했다.
자유총연맹도 논평을 통해 "우리는 범인 김씨가 그동안 '진보'를 가장한 단체 우리마당 대표로서 북한의 주장에 맹종해다는 데 예의 주목한다"며 사건 경위와 배후에 대한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청년이여는미래는 이날 오후 3시 리퍼트 대사가 입원 중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미 대사 피습 관련 청년 기자회견', 자유청년연합은 저녁 7시 광화문 일대에서 '미 대사 테러 규탄 및 쾌유 기원 문화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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