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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광천수… 탄산수 ‘열풍’ 이끌어

입력 : 2015-04-01 20:08:36 수정 : 2015-04-01 20: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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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상품' 매력 탐구] (41) 일화 ‘초정탄산수’ 충북 청원군 내수읍 초정리는 ‘약수’로 유명해진 동네다. 600여년의 역사를 지닌 이곳의 약수는 미국 ‘샤스타(Shasta)’, 영국 ‘나포리나스(Naporinas)’ 광천과 함께 세계 ‘3대 광천수’로 꼽힌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라듐 성분 등 기능성 물질이 다량 함유된 빼어난 물로 인정했을 정도다. ‘초정’(椒井)이라는 지명도는 ‘산초처럼 톡 쏘는 물이 나는 우물’이라는 뜻이다.

초정 약수의 역사는 길다. ‘동국여지승람’과 ‘조선왕조실록’에는 세종과 세조가 눈병·피부병·속병을 이곳에서 다스렸다는 기록이 있다. 특히 세종은 1444년 117일 동안 행궁(임시 궁궐)까지 짓고 초정에 머물기도 했다. 이처럼 ‘신이 내린 물’을 우리는 가정에서 손쉽게 마시고 있다.

㈜일화는 초정리 지역에서도 가장 물맛이 좋다는 초정원탕을 보유하고 있으며, 초정원탕 인근의 생산시설에서 초정탄산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초정 탄산수는 지하 석회암층에서 솟아오르는 천연 탄산수로, 톡 쏘는 알싸한 맛이 일품이다.

초정탄산수는 인체에 유익한 다양한 미네랄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카페인, 인공색소, 설탕 등 일체의 화학 첨가물이 없는 순수한 탄산수로 국내 탄산수 시장을 선도 하고 있다. 또 초정탄산수로 음식을 조리하면 음식의 잡미가 사라지고 육질이 연해져 식감이 좋아지며 동치미, 냉면, 백숙 등에 사용하면 그 풍미가 훨씬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커피, 차 등에도 초정탄산수를 이용하면 그 맛이 더욱 좋다고 한다.

플레인 제품 외에 천연라임향과 레몬향을 첨가한 라임, 레몬 탄산수가 시중에 나와 있고, 유리병 소재의 원웨이 보틀 제품도 곧 출시한다. 최근 불고 있는 탄산수 열풍도 초정탄산수가 승승장구하고 있는 요인이다. 일화 관계자는 “성장 추세에 있는 탄산수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패키지와 소재의 다양화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배우 김유정을 광고 모델로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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