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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보다 중요한 통화?'…권투 중 휴대전화 '툭'

입력 : 2015-04-06 15:46:17 수정 : 2015-04-06 15: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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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눈앞의 경기보다 더 중요한 전화가 걸려올 예정이었나 보다. 휴대전화를 바지에 넣고 링 위에 올라선 어느 권투선수 이야기다.

지난 5일(현지시각) 영국 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의 슈퍼미들급 선수 마빈 존스가 최근 플로리다에서 열린 시합 도중 휴대전화를 링에 떨어뜨린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1라운드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울리자마자 존스의 허리춤에 있던 휴대전화가 바닥에 ‘톡’ 떨어진 것이다.

갑작스러운 휴대전화 등장에 시합은 잠시 중단됐다. 심판은 휴대전화를 존스의 코치에게 넘겼고, 이를 본 존스는 상대 선수와 관중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존스가 누군가의 전화를 받으려 바지에 숨겼다는 말은 농담 차원에서 나온 것이다. 조사 결과 시합 전 휴대전화로 음악을 들었던 존스는 이어폰은 뺐으나, 휴대전화까지 정리하는 건 깜빡하고 시합에 나갔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겉으로 담담해 보였던 존스는 내심 밸런스가 무너진 탓인지 상대방 선수에게 K.O패 당하고 말았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미러 영상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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