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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에 '발 각질'…가족에게 준 50대 女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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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5-12 11:40:22 수정 : 2015-05-12 13: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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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에서 떨어진 각질을 우유에 담아 가족들에게 나눠준 엽기적인 범행을 저지른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은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 주 메카닉스빌에 사는 사라(56)는 최근 저녁식사 시간에 가족들에게 직접 우유를 나눠줬다.

그런데 우유를 마신 제시카 휘트니와 알리슨 디프리스트가 갑자기 콜록거리며 우유를 뱉기 시작했다. 그들의 입에서 나온 우유에는 놀랍게도 각질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섞여 있었다. 당시 현장에는 세 살난 여자아이도 있었는데, 이 아이도 우유를 마신 뒤 켁켁 거린 것으로 알려졌다.

제시카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사라가 자신의 각질을 우유에 섞었다며 주장했다. 특히 제시카는 평소 사라의 방바닥에도 여기저기 떨어진 각질이 널려있었다며, 우유 속 이물질이 사라의 것이 확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엽기적인 행동을 한 사라는 경찰에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난 이번 일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결국 사라는 지난 6일(현지시각) 음식물에 이물질을 섞어 가족들을 위험에 처하게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만약 사라의 혐의가 인정될 경우 그는 최고 징역 25년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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