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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성, 가족과 말싸움 중 친딸 눈 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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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6-12 16:09:49 수정 : 2015-06-12 16: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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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을 앓는 중국인 남성이 가족들과 말싸움 도중 어린 딸의 눈을 젓가락으로 찌른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허난(河南) 성의 작은 마을에서 한 남성이 생후 9개월 된 딸의 왼쪽 눈을 젓가락으로 찌른 일이 벌어졌다.

쉬홍레이라는 이름의 남성은 가족들과 돈 배분을 놓고 언쟁을 벌이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며, 아내는 장애인이다. 이들 가족은 농사 짓는 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아기 울음을 들은 할머니가 집으로 달려왔지만 때는 늦은 뒤였다. 급히 병원으로 옮겨진 아기는 수술에 들어갔으나, 안타깝게도 의료진은 아기의 왼쪽 눈을 살려내지 못했다.

아기의 할머니는 “난 그때 이웃집에 농기구를 빌리러 갔다”며 “이웃집에서 나왔을 때 아기가 우는 것을 듣고 재빨리 달려왔다”고 말했다.

현재 아기는 허난 인민병원에서 치료받는 중이지만, 이들 가족은 3000위안(약 54만원)에 달하는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딸의 눈을 찌른 쉬홍레이는 정신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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