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의 '반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5일 스타뉴스는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 최모씨를 상대로 반소장을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김현중 법률대리인 이재만 변호사에 따르면 김현중이 최씨에게 요구한 금액은 12억 원이다. 지난해 김현중에게 임신에 대한 거짓말을 하고 받은 합의금 6억 원과 합의금 전달 당시 비밀유지조항이 있었음에도 이를 먼저 언론에 공개한 부분에 대한 위자료 6억 원을 합한 금액이다.
앞서 김현중 측은 최씨의 임신과 과거 유산 주장에 탐탁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여기고 "증거가 수집되는 대로 반소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이재만 변호사는 김현중이 입은 '이미지 타격'과 캐스팅이나 공연 등에 피해를 입은 점 등에 관한 손해배상 청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향후 추가적인 소 제기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한편 최씨는 지난 4월 김현중을 상대로 16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해 유산한 적 있다고 주장했다. 김현중은 당시 합의금 명목으로 6억 원을 최씨에게 건넸으며, 현재 임신 중이라고 주장하는 최씨 주장과 초음파 사진 등에 의문을 제기하며 강경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중은 지난 5월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 현재 복무 중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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