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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개발 원천기술 이전료 최고가 ‘대박’

입력 : 2015-07-30 19:36:59 수정 : 2015-07-31 04: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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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조류 오·폐수 장치 등 4건
선급기술료 1억5000만원 계약
경기도가 산하기관이 개발한 원천기술을 전국 지방자치단체 기술 이전료 가운데 가장 큰 금액에 이전해 다른 지자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지난 28일 경기도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정일호 ㈜부강테크 회장과 기술이전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경기도 산하기관인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개발해 특허낸 ‘미세조류를 이용한 오·폐수 처리장치’ 등 4건의 원천기술을 부강테크가 사용하는 ‘사용권대여’가 핵심 내용이다.

‘미세조류를 이용한 오·폐수 처리장치’ 기술을 사용할 경우 10만t 규모의 오·폐수 플랜트 설치 시 산소발생 비용을 연간 약 3억원 절감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발생되는 슬러지 등을 활용할 경우 12억원의 소득까지 올릴 수 있는 친환경 고부가가치 기술이다. 경기도는 2014년 이 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뒤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했었다. 협약에 따라 도는 ㈜부강테크로부터 기술 사용에 대한 1억5000만원의 선급기술료(계약금)와 함께 상용화 뒤 매출액에서 일정의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 지자체가 자체 개발한 기술 이전 계약금으로 1억5000만원을 받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수원=김영석 기자 lovek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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