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 최모씨와 폭행·유산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김현중(29) 측이 이번에는 자신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보도한 언론매체를 정면 공격했다.
김현중 법률대리인 청파 이재만 변호사는 "최씨 측이 지난해 8월 김현중에 대한 임신 및 유산 관련한 자료를 A 매체에 넘겨줬다. 최씨는 매체에 건넨 자료가 있다며 김현중을 협박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변호사는 "김현중과 소속사 키이스트는 심적인 부담을 느꼈고, 최씨에게 6억 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김현중이 지난해 최씨에게 6억 원을 건넨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최씨가 언론사를 이용해 협박했다는 건 새로운 주장이다.
최씨는 지난달 김현중과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을 폭로하며 김현중 측을 압박했다. 복수 매체가 공개한 문자에서 김현중은 "임신쟁이XX" "임신기계" 등의 폭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변호사는 한 매체에 "임신쟁이XX와 임신기계는 최씨를 비하하는 게 아닌, 자조섞인 발언"이라며 "피의자(최씨)의 일방적이고 무차별적인 폭로는 도덕적인 비난을 넘어서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인격살인에 해당하는 범죄행각"이라며 비난하기도.
김현중 측의 새로운 '반격'은 전날인 6일 최씨가 김현중과 이 변호사를 명예훼손 및 무고죄로 고소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이에 7일 김현중 역시 최씨와 최씨의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최씨는 지난 4월 임신과 유산으로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며 김현중을 상대로 16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김현중은 지난달 11일 "지난해 김현중에게 임신을 했다는 거짓말로 받은 합의금 6억 원에 대한 손해배상과 합의금 전달 당시 비밀유지조항이 있었음에도 이를 언론에 공개한 위자료 6억 원을 포함해 총 12억 원을 청구했다"며 최씨를 상대로 반소를 제기한 상태다.
김정민 기자 nice@segye.com
김현중 측의 새로운 '반격'은 전날인 6일 최씨가 김현중과 이 변호사를 명예훼손 및 무고죄로 고소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이에 7일 김현중 역시 최씨와 최씨의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최씨는 지난 4월 임신과 유산으로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며 김현중을 상대로 16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김현중은 지난달 11일 "지난해 김현중에게 임신을 했다는 거짓말로 받은 합의금 6억 원에 대한 손해배상과 합의금 전달 당시 비밀유지조항이 있었음에도 이를 언론에 공개한 위자료 6억 원을 포함해 총 12억 원을 청구했다"며 최씨를 상대로 반소를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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