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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레이서 한세용, 포뮬러 르노 알프스 시리즈 우승

입력 : 2015-10-13 10:37:11 수정 : 2015-10-13 10: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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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열린 대회 우승 후 태극기를 펼치고 기뻐하는 한세용.
한국계 레이서가 세계 모터스포츠 유망주들의 집결지인 포뮬러 르노 2.0 알프스 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영국 국적인 한세용(20·영국명 잭 에이큰)은 지난 11일(한국 시간) 스페인 제레즈 서킷에서 열린 2015시리즈 최종 두 경기에서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그는 올해 총 16번의 대회에서 242점을 얻어 2015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대회 이전까지 종합 1위이던 선수를 12점차로 추격하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 대회 홈페이지는 "코이라넨 레이싱팀 소속의 앵글로·코리안(한국계 영국인)인 잭 에이큰이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세용의 차량

그의 차량에는 영국 국기·이름(Jack Aitken)과 함께 태극기와 한세용이라는 이름이 한글로 표시돼 있다.

한세용은 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지난해 영국의 명문인 웨스트민스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전문 레이싱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입문 첫해에 세계의 주목을 받는 결과를 얻었다.
올 시즌 우승을 확정하고 기뻐하는 한세용(오른쪽).

포뮬러 르노 2.0 알프스 시리즈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 원(F1) 진출을 꿈꾸는 차세대 레이서들의 등용문으로 일컬어진다.

한세용은 최근 영국에서 1년간의 최고 신인선수를 가리는 '맥라렌 모터스포츠 어워드'의 수상자 후보 6명 중 한 명으로도 뽑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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