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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檢, 조희팔 수사에 계좌추적 전문검사 등 보강투입

입력 : 2015-10-14 10:51:55 수정 : 2015-10-14 10: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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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이래 최대라는 4조원대 사기범 조희팔(58)이 살아 있다는 설이 파다한 가운데 대검찰청은 조희팔 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에 계좌추적 전문 검사 등을

파견, 수사력을 보강했다.

14일 대구지검은 대검찰청에서 계좌추적 전문 검사 등 인력을 지원받아 계좌추적팀을 확대 운영한다고 알렸다.

계좌추적팀은 조씨 소유이거나 조씨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부동산, 투자 자금 등을 전방위 조사할 예정이다.

또 조씨나 강씨의 차명계좌 등을 통해 검찰, 경찰, 정관계 인사 등으로 뇌물이 건네졌을 가능성도 수사할 계획이다.

조희팔은 의료기기 대여업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다단계 사업에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이어 백화점 운영, 폐기물 재활용 등 환경사업, 부동산 사업, 재건축 시행 사업 등을 한다며 다시 투자자를 모은 뒤 중국으로 달아났다.

지금까지 검찰은 조희팔이 숨겨놓았떤 1200억원대의 은닉재산을 찾아냈다.

검찰은 조희팔의 최측근으로 브레인 노릇을 한 강태용이 중국에서 잡혀 곧 국내로 압송될 예정이지만 입을 열지 않을 가능성에 따라 계좌추적에 신경을 쏟을 방침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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