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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現 역사교과서, '악마의 발톱' 감추고 집필"

입력 : 2015-10-15 10:27:30 수정 : 2015-10-15 10: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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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채택과정 좌파사슬로 묶여 있어 깰 수 없는 상황"
"급식문제뿐 아니라 사고형성과정 교육에 신경쓸 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5일 '좌편향 논란'이 일고 있는 현행 중·고교 역사교과서에 대해 "악마의 발톱을 감춘 형태로 만들어져 아주 교묘하게 표현돼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지적한 뒤 "특히 학생들이 보는 자습서와 선생님들의 교사용 지도서는 완전히 좌편향 내용을 담고 있고, 이게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좌편향 교과서는 발톱을 가진 교과서이고, 그렇기에 국정교과서로 갈 수밖에 없다"고 거듭 역설했다.

김 대표는 특히 "그동안 학생들 입으로 들어가는 급식문제에만 관심을 가졌지만 이제는 머리속에 들어가는 사고형성 과정의 교육에 신경을 써야 할 때가 왔다"면서 "일선 학교에서 (역사교과서가) 채택되는 과정이 전부 좌파들의 사슬로 묶여 있고, 이걸 도저히 깰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단일 역사교과서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또 "자라나는 미래세대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민족 자긍심을 키워주는 대신 역사인식의 혼란을 일으키고 국론분열과 사회갈등마저 야기한 역사교과서에 대한 개선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소명 과제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진보 진영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국정교과서를 채택하고 있는 나라가 거의 없다는 주장을 내놓는 데 대해 "OECD 국가 가운데 이렇게 한 민족이 분단돼 엄청난 화력으로 대치하는 상황이 어디 있느냐"며 "역사교육 정상화는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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