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 응천 생태하천으로 복원

충북 음성군 응천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

7일 음성군에 따르면 2018년까지 국비 등 160억원을 들여 생극면 도신리 상돌보∼병암리 걱정보(총길이 2.2㎞) 구간의 응천을 생태하천으로 만들기로 했다.

군은 하천 양쪽에 야생초 화원과 생태 습지, 여울 등을 조성하고 둑을 황토로 포장할 예정이다.

수생식물을 대대적으로 심어 하천의 자연 정화능력도 높일 계획이다.

둑을 활용한 자전거 도로, 산책로와 갈대숲 등을 조성해 주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군은 내년에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의 하천기본계획이 나오는 대로 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응천은 금왕읍에서 발원해 감곡면의 청미천에 합류하는 하천으로, 한강 수계에 속한다.

군은 각종 오염물질이 흘러들면서 응천의 수질오염이 악화돼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군은 당초 이 사업을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하천기본계획 수립이 지연되면서 완공 시기를 2년 늦추기로 했다.

음성=김을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