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7일 내놓은 난민 입국현황 자료에서 지난달 탈북자 5명이 난민 지위를 받아 미국에 입국했다고 밝혔다고 방송은 전했다.
미국에 탈북 난민이 입국한 것은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이로써 탈북자들이 난민 자격으로 처음 미국에 정착하기 시작한 지난 2006년 이후 미국에 입국한 탈북 난민은 모두 191명으로 늘었다.
2008년이 37명으로 가장 많았고 2009년이 25명으로 뒤를 이었다.
탈북 난민들은 지난 2004년 제정된 북한인권법에 따라 미국에 난민 자격으로 정착할 수 있다.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한 탈북자들은 현지 정착을 위해 8개월 동안 매월 200∼300달러(22만∼33만원) 정도의 현금과 의료보험, 식품구매권 등을 지원받는다.
미국에 정착한 지 1년이 지나면 영구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영주권을 받을 수 있고, 5년이 지나면 미국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다.
김민서 기자 spice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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