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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산림 파괴 막으려 대규모 나무 심기 나설 계획"

입력 : 2015-12-09 10:38:05 수정 : 2015-12-09 10: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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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의 고위급회의에 참석해 각국 대표단에 환경보전 노력에 북한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9일 보도했다.

리 외무상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산림 파괴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온 나라의 산을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찬 황금산으로 만들기 위한 거대한 계획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 10년여 동안 국가 차원에서 대규모 나무 심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VOA는 "북한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대 수준 대비 37.4%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며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집권 이후 산림 복구 의지를 강하게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정은 제1위원장은 이달 초 122호 양묘장을 현지 시찰하며 "묘목 온실과 야외재배장 등을 돌아보며 산림복구전투는 장기적인 사업인 만큼 한두 해 나무를 심어보고 성과가 눈에 띄지 않는다고 맥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VOA는 북한의 산림이 1990년에는 전체 토지 면적의 68%를 차지했으나 지난 2010년에는 47%로 줄어 20년 만에 산림 3분의 1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성일 서울대 산림과학부 교수를 인용해 "한국의 지원으로 북한 산림이 복구되는 데 50년간 254억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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