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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여학생 입학 경쟁률 사상 최고···해·공사 역대 두 번째

입력 : 2015-12-09 10:43:53 수정 : 2015-12-09 1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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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군 사관학교의 내년도 신입생 입학 전형 결과 육사의 여학생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공사는 역대 두 번째로 나타났다.

여학생의 지원률이 높아지는 것은 취업난과 여성의 자기계발 의식, 도전정신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육사는 9일 내년에 입학하는 제76기 정시선발 합격자 218명(여학생 21명 포함)을 발표했다.

지난 10월 발표한 우선선발 합격자 92명을 포함하면 310명(여학생 30명 포함)이 입학한다. 경쟁률은 22대1로 올해 18.6대1보다 높았다. 남자는 19.1대1, 여자는 49.5대1를 기록했다. 올해 여자 경쟁률은 40.4대1이었다.

전국 1144개 고교에서 6825명이 지원해 208개 고교에서 합격자가 배출됐다.

합격자 중에는 특목고와 자율고 출신이 112명(36%)이었고, 지역별로는 경기지역 64명(21%), 서울 59명(19%), 충남 31명(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합격자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개별 통보하며 육사 인터넷 홈페이지(www.kma.ac.kr)에서 수험번호, 이름, 생년월일을 입력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합격자들은 내년 1월 22일 가입교해 4주 기초훈련을 마친 후 2월 22일 입학식을 치를 예정이다.

같은날 발표된 해사 74기 최종 합격자는 170명(남자 153명, 여자 17명)으로 평균 25.1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남자는 21대1, 여자는 60대1로 2013년 65대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해사는 전체 선발인원 중 특별전형 모집 비율을 지난해 10%에서 올해 20%로 확대해 34명을 선발했다. 이 제도는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고 리더십 등 잠재역량이 뛰어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도입됐다.

최종 합격자 명단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개별 통보되며, 해사 인터넷 홈페이지(www.navy.ac.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합격자들은 내년 1월 8일부터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후 2월 12일 입교식을 하고 정식 사관생도가 될 예정이다.

공사 역시 68기 최종 합격자 185명(여자 18명 포함)을 공사 인터넷 홈페이지(www.afa.ac.kr)를 통해 발표했다.

전체 경쟁률은 32대1(남 28대 1, 여 69.2대 1)로 66기 생도 36.8대1에 이어 역대 두 번째를 나타냈다. 여학생 경쟁률은 66기 생도 때 72.1대1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

일반대학의 수시모집에 해당되는 ‘조종분야 우선선발’의 경우 2013년 30%(45명)에서 2014년 50%(74명), 올해 70%(108명)로 확대됐다.

올해도 나안 시력 0.5 미만 등 눈이 좋지 않은 학생 117명이 조종자원으로 합격했다. 이들은 공사 재학 중에 시력교정 수술을 받아 임관 후 조종교육에 입교할 예정이다.

합격자들은 내년 1월 말부터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2월 말 입학식을 통해 사관생도의 자격을 갖게 된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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