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친박계 주축 모임인 '국가경쟁력강화포럼' 오찬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며칠 전 (최고위가) 합의한 것은 순위투표제가 아닌 결선투표제"라며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적인 결선투표제는, 몇 명의 후보 중 공천관리위에 가서 3, 4명의 후보를 압축한 뒤 과반을 득표하지 못한 후보가 있으면 1, 2등을 다시 붙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어떻게 보면 가장 자유롭고 민주적인 방법 아니냐"며 "최고의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는 방법이다. 그래서 순위투표가 아니라 결선 투표를 하자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차범위 내에서만 결선투표를 제한적으로 실시하자는 비박계의 주장에 대해 "그건 순위투표 아니냐"며 "요점은, 순위투표가 아니라 결선투표를 하자고 최고위원들이 합의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방점은 결선투표를 하기로 했다는 것"이라며 "결선투표라는 게 무너가, 몇 명의 후보에서 1등이 과반을 못 넘으면 1, 2등을 붙이자 이게 우리가 받아들이는 결선투표제"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의총을 통해 결선투표제 도입 여부를 결정하자는 이재오 의원의 주장에 "그건 뭐…"라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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