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적 국민정당 창당추진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장진영 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창당추진위는 앞서 국민 공모를 통해 당명을 모집, 1400여건의 공모를 받았다. 이 중에서 국민제일당, 민주개혁국민회의 등 6가지 후보작이 압축됐으나 이날 추진위회의에서 '국민회의'로 최종 결론 내렸다.
천정배 의원은 "국민이라면 모두 참여할 수 있고 국민이 주인이고 국민이 스스로 우리 당이라고 느낄 수 있는, 국민들이 느끼는 좋은 가치와 민주주의 동학개혁, 평화 등 모든 가치를 제한없이 포용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장 대변인도 "마하트마 간디가 영국으로부터 인도를 독립시켰던 것이 '인도국민회의'였고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50년만에 평화적인 정권교체에 성공한 것이 '새정치국민회의'"라며 "풍요롭고 공정한 나라를 위해 국민이 모이는 열린정당을 지향하고 정당개혁을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결정했다"고 말했다.
당의 상징색으로 결정된 오렌지색에 대해서는 "참신하고 열정적이고 모든 특권을 거부하는 젊은 정당의 이미지에 맞는 색"이라며 "오렌지 군단, 오렌지 혁명 등을 연상할 수 있는 참신하고 젊은 색깔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후 이를 토대로 당의 CI(상징마크)도 선보일 예정이다.
천 의원은 이와 함께 추가로 선임된 10명의 창당추진위원도 소개했다.
추진위원으로 ▲김영남 광주시의원 ▲김인원 변호사 ▲유흥관 회계사 ▲윤영민 한양대 언론정보대학 교수 ▲이행자 서울시의원 ▲이환식 한남대 예우교수 ▲조성운 전문경영인 ▲정상원 새정치민주연합 부산동래지역위원장 ▲채수창 한국시민안전연구원 대표 ▲홍선기 국립목포대 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창당추진위는 오는 13일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공식 창당은 내년 1월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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