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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행정기관 청렴도 복지부 ‘꼴찌’

입력 : 2015-12-09 19:40:47 수정 : 2015-12-09 19: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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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617개 기관 평가 중앙행정기관 중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의 청렴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가 617개 기관을 대상으로 2015년도 공공기관 청렴도를 측정해 9일 발표한 결과에서다.

권익위 평가에 따르면 정원 2000명 이상의 중앙행정기관 중 보건복지부가 4등급에 해당하는 6.88점(10점 만점)을 받아 꼴찌를 기록했다. 정원 2000명 미만의 중앙행정기관 중에서는 교육부가 5등급에 해당하는 6.89점을 받아 최하위에 머물렀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에 비해 0.87점이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고 교육부는 세부 평가항목 가운데 학계나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정책고객평가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매년 측정 때마다 하위권에 머물렀던 검찰과 경찰은 이번에도 전체 5개 등급 중 각각 4, 3등급으로 중·하위권에 위치했다. 공직유관단체 중에서는 한국가스공사, 금융감독원, 한국교육방송공사, 대한체육회 등이 최하위권이었고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경상북도가 최하위인 5등급을, 서울시도 4등급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반면 통계청과 새만금개발청, 관세청 등은 1등급으로 청렴도가 높게 평가됐다. 공직유관단체 중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등급의 명예를 얻었고 광역자치단체장에서는 1등급을 차지한 지자체가 없었다. 대전광역시, 경상남도, 부산광역시, 충청북도, 경기도가 2등급을 받았다.

전체 공공기관의 2015년 청렴도 평균은 7.89점으로 지난해보다 0.11점 상승했다. 기관유형별로는 공직유관단체(8.24점)의 종합 청렴도가 가장 높고 광역자치단체(7.22점)의 종합 청렴도가 가장 낮았다. 광역자치단체의 경우 공사 관리·감독, 인·허가 등 상대적으로 대규모 예산집행을 수반하는 현장 중심 업무가 많아 점수가 낮은 것 같다는 분석이다. 권익위의 청렴도 평가는 해당 기관의 민원인과 소속 직원, 관련 학계와 시민단체 등 총 24만50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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