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mg.segye.com/content/image/2015/12/10/20151210003525_0.jpg)
![](http://img.segye.com/content/image/2015/12/10/20151210003529_0.jpg)
국제사회는 IS의 ‘돈줄 끊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은 IS가 장악한 유전지대에 대한 공습을 크게 늘렸고, 유럽연합(EU)은 IS와 추종자들의 자산동결과 계좌추적 방안을 논의 중이다. 러시아는 지난달 24일 터키의 자국 전폭기 격추 사건을 계기로 IS와 터키 간 원유 밀거래 의혹을 집중 제기하고 있다.
![](http://img.segye.com/content/image/2015/12/10/20151210003850_0.jpg)
그럼에도 IS는 여전히 건재해 보인다. 미국의 안보컨설팅업체 수판그룹은 8일(현지시간) IS에 합류한 외국인 전투원이 86개국 2만7000∼3만1000명이라고 추산했다. 지난해 6월에는 1만2000명 수준이었다. 이들 중 일부는 난민으로 위장해 본국으로 돌아간 뒤 현지 추종자들에게 테러를 지시하거나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S는 또 지난 5월 이래 리비아 북부 해안 200여㎞를 장악해 전투원 2000∼3000명을, 아프간 동부 낭가르하르주에서도 1600명을 주둔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에서는 이슬라모포비아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지난 6일 실시된 프랑스 지방선거 1차 투표에서는 반이민·반이슬람을 내세운 국민전선(FN)이 제1당에 올랐다. 영국의 무슬림 겨냥 증오범죄는 테러 이전 24건(11월4∼10일)에서 76건(11월18∼24일)으로 세 배 이상 늘었다. 난민 수용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독일과 스웨덴은 파리 테러 이후 난민 입국 심사와 국경 통제를 강화하며 빗장 걸기에 나서고 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