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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웰빙 인재 양성… 기업과 호흡

입력 : 2015-12-22 01:00:00 수정 : 2015-12-22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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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기전대 취업전략 요즘 대학가의 화두는 취업률이다. 대학마다 취업률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전북 전주 기전대학교도 마찬가지다.

기전대의 취업전략 핵심은 수요자 중심의 통합교육 프로그램 운영이다. 대학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파악해 맞춤형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전주 기전대학 특성화사업단의 재활승마분야 학생들이 지난 1월 미국 미시건주 산업체 연수 프로그램에서 미국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전대 제공
21일 기전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특성화사업 참여 대상으로 전북지역의 전략산업과 연계가 가능한 힐링과 웰빙 관련학과를 선정했다. 재활승마과를 비롯해 마사과, 언어치료과, 애완동물관리과, 허브조경과, 사회복지과, 사회복지상담과가 그 대상이다.

이들 학과는 고용창출 효과와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데다 상호 연관성이 밀접해 학과 간 통합교육을 통한 융합서비스 기반의 현장 실무교육이 가능하다.

기전대는 취업률 제고를 위해 이들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SC)을 기반으로 한 자격증 중심의 교육을 강화했다. NSC는 한 개인이 자신의 직무현장에서 주어진 업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요구되는 직무능력을 과학적으로 표준화한 직무능력 표준서다. 스펙보다 연구 및 직무수행 능력을 갖췄는지에 중점을 두고 인재를 발탁해 요즘 기업체가 선호하는 제도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기전대는 NSC지원처를 신설했다. NSC에 기반한 학사운영과 학생지원을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하기 위해서다.

기전대는 융합서비스가 가능한 힐빙 통합 교육과정과 특성화 학기제 운영, 다자격 모듈식, 학교기업형 실습터 개설 등 능력 중심의 자격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 1대 1 취업 클리닉과 졸업생-재학생-교수간의 서클 멘토링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런 프로그램의 운영으로 자격 취득률이 2013년 12.7%에서 지난해 16.9%로 4.11%포인트 향상됐다. 취업률도 이 기간 동안 3.4%포인트 올랐다.

기전대의 NSC를 적용한 학교기업이 맞춤형 실무교육의 메카가 되고 있다. 학교기업으로는 말산업복합센터와 JK언어치료센터, JK동물매개치료센터, JK다문화아동센터 등을 두고 있다. 이들 학교기업은 학생들의 창업과 취업을 위한 현장실습과 학과 간 융합서비스를 창출하는 산실이 되고 있다.

지난해 학교기업은 총매출 7억2000만원에 창업 10건 등의 실적을 냈다. 산학협력활동 수익률은 11%로 목표치 7%를 초과 달성했다.

기전대는 산·학·관의 상생 생태계 형성에도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 지자체 특성화 사업과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기전대는 장수군과는 식물매개힐빙 사업을, 임실군과는 동물매개힐빙 사업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을 했다.

조희천 기전대 총장은 “이러한 특성화 전문 인력 양성사업의 노력의 결과로 특성화사업에서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며 “특성화 전문 인력 양성사업을 더욱 성실하게 수행해 국내 최고의 전문인력 양성대학의 모델이 되겠다”고 말했다.

전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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