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롯데그룹은 내장공사에 박차를 가해 내년 말쯤 역사적 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열린 상량식에는 신동빈 회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새누리당 원유철,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상량은 지붕에 대들보를 올리는 작업으로 상량식은 해당 건물의 외장 공사가 끝났음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
7m 길이의 대들보(철골 H빔 구조물)에는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최경환 경제부총리, 박원순 서울시장 등의 이름이 적혀있다.
또 안전과 번영을 기원하고 액운을 막는 의미로 '용(龍)'과 '귀(거북·龜)' 글자가 포함된 기원문도 새겨져 있다.
상량식에서 국내 최대인 64t 크레인은 대들보를 1층으로부터 123층 꼭대기까지 30분여분에 걸쳐 끌어올렸다.
롯데월드타워는 지난 2010년 11월 착공, 지난해 4월 이미 기존 국내 건축물 최고 높이 기록(305m)을 넘어섰다.
지난 3월에는 100층(413m)을 돌파했다.
상량식을 마친 롯데월드타워 구조물의 높이(508m)는 ▲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828m, 163층) ▲ 상하이 타워(632m, 128층) ▲ 사우디 메카 클락 타워(601m, 120층) ▲ 뉴욕 원 월드트레이드센터(541m, 104층)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높은 건물이 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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