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딱지를 끊었다는 이유로 병원 주차장 입구를 차량으로 막아선 운전자가 누리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전광역시 한 도심에서 주차 딱지를 끊었다는 이유로 병원 주차장 입구를 가로막아선 무개념 운전자에 관한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지난 8일 한 남성이 주차할 곳이 없다며 다른 곳에 주차하라는 경비원에게 주차 딱지가 끊겼다면서 주차 과태료를 책임지라고 언성을 높였다.
남성은 병원 주차장 입구에 자신의 차량을 세워 길을 가로막았고, 20여 분간 주변 일대는 차들이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아픈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가려는 엄마들은 추운 날씨 속에서 발을 동동 굴러야만 했고, 이 일대를 지나가던 시민들도 피해를 보는 사태가 벌어졌다.
보다 못한 시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운전자는 그제야 입구에 세워둔 차량을 뺐고, 병원 직원들이 예의가 없어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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