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이는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신년회견에서 나온 발언에 미국 정부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 검토하겠다는 설명이 추가된 답변이다. 사드 배치를 검토하는 쪽으로 무게가 실린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으나 정부가 의도적으로 명확한 입장 표명을 미루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전직 고위 외교안보 관료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실효성 있는 대북 제재를 위해 중국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중국을 자극할 수 있는 부분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정부가 요청할 때까지 기다릴 게 아니라 북한이 4차 핵실험까지 강행한 시점에서 한·미 공조를 강화해 군사적 억지력을 키우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면 우리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북 핵과학자들 극진한 환송식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14일 ‘수소폭탄 실험’ 관여자들이 5박6일간의 평양 체류를 마치고 지난 13일 평양을 떠난 사실을 전하면서 “수십리 연도에서 10만명의 수도 시민들이 자랑스러운 영웅들을 향해 꽃다발을 흔들며 열렬한 축하의 인사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평양시민들이 대학거리에서 연못동에 이르는 대로변에서 핵 과학자들과 기술자, 군인 건설자들을 환송하는 모습. 연합뉴스 |
김민서·박수찬 기자 spice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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