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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 공익법인 설립 '성큼'…설립등기 완료

입력 : 2016-01-18 17:30:00 수정 : 2016-01-18 16: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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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회 90억 단독 출범…3월 공식 출범 예상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최근 사회공헌사업을 위한 공익법인 설립등기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 총 1000억원 규모의 공익법인 설립을 위한 공식적인 첫발을 뗀 셈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달 31일 공익법인 설립등기 작업을 마무리했다. 초기 출연금은 80억~90억원 수준으로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단독 출연했다. 향후 10년간 총 1000억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한다는 게 목표다. 이는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한 사회공헌사업 고도화 계획의 일환으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작년 5000만원을 들여 공익법인 설립추진을 위한 컨설팅 연구용역도 끝마쳤다.

공익법인 설립 추진은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 내 사회공헌팀이 주도하고 있다. 공익법인의 구체적인 조직은 다음달경 재단 사무국 출범에 즈음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3월경 공익법인이 공식 출범한다.

공익법인의 재원은 원칙적으로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단독 출연한다. 당초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14년 하반기 공익법인 설립 계획을 밝히면서 새마을금고중앙회와 단위 새마을금고가 공동으로 재원을 조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의 일부를 공익법인 재원으로 마련해야 하는 부담을 느낀 새마을금고 조합들의 반대로 새마을금고중앙회 단독 출연 방식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지난달 31일 사회공헌사업을 위한 공익법인 설립등기를 마쳤다. 이르면 오는 3월 출범이 예상되는 새마을금고 사회공헌 공익법인은 경영난에 처한 소상공인이나 청소년의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식의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오현승 기자.


공익법인의 사업형태는 취약계층에 대한 대출보다는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 현재로선 유력하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자영업자 중 긴급 유동성 위기를 겪는 이들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어려움을 극복한 이들이 지역사회의 기부자로 참여토록 유도하는 방식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업을 돕기 위한 자금 지원, 청소년 사회진출 지원사업 등도 검토 중인 여러 사업모델 중 하나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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