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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 온 영화'하프'가 19일 오후 왕십리 CGV에서 시사회를 진행했다.
이날 시사회에는 김세연 감독, 배우 송영규, 김영선, 최민, 정유석, 김해림, 진혜경이 무대인사를 위해 참석했다.
김세연 감독은 "이 영화는 절망적이었던 순간 만들어진 시나리오였고 절망적인 순간에 희망적인 이야기를 나누고자 해서 만든 영화"라며 " 다 같이 고생하고 만든 영화니까 행복하게 감동받으면서 영화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시사회 영화가 끝난 뒤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관객 중 실제 트렌스젠더인 여성은 "정말 기대 안 하고 왔다. 뻔하고 뻔한 연출로 전개를 이끌어 갈 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놀라웠다"고 호평했다.
다른 관객은 "트랜스젠더하면 보통 사람들은 그들의 삶과 감정을 이해하기 어렵다. 이 영화를 보면서 트랜스젠더의 삶과 절망적인 아픔을 이해할 수 있었고, 이렇게 좋은 영화로 인해 우리 사회가 조금은 달라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트랜스젠더가 예기치 못한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시작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하프'는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이슈팀 ent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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