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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진 "당의 CEO는 책임지고 결정내리는 위치에 있어야"

입력 : 2016-01-25 09:57:15 수정 : 2016-01-25 09: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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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표론 해석…"창당책임·새정치중심 창당해야"
"제3당 동참하려는 모든 정치인과 시민 포용해야"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가칭)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25일 "당의 CEO(최고경영자)는 결정권한에 맞는 책임을 응당히 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창당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확대 기획조정회의에서 "민주정당의 핵심은 책임 윤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당의 CEO는 책임을 지고 결정을 내리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당에서 가장 먼저 창당을 선언하고 (새정치연합을) 탈당 했으며 제3당을 설계한 사람에게 가장 큰 책임이 돌아갈 것은 명백하다"며 "또한 새정치를 향한 국민 대중의 변화 열망과 지지가 모이는 지점도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중심과 책임의 원리가 제대로 구현되는 방식으로 국민의당이 창당되고 운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언급은 국민의당 창당을 주도한 안철수 의원이 당의 CEO로서 당 대표직을 맡아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국민의당은 양당 체제에 맞서 제3당에 동참하려는 모든 정치인과 시민을 포용해야 한다"며 "다만 공직진출 이전에 과거 소명이 필요한 경우에는 진실과 화해의 과정을 거쳐서 동지로 결합하는 과정을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당에 합류한 정치인들 각자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당을 탄력적으로 운용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또 "국민의당 소속 국회의원, 당직자, 출마 예정자들은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며 "선공후사의 마음으로 백의종군해야 한다. 공정한 규칙을 정하고 당의 정당한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단합과 협력을 위해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며 "당 내부의 견해차이가 잘못 전달돼 당에 대한 국민 신뢰에 이롭지 않은 결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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