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 "승패의 기준이 어떻게 되느냐"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110석이 조금 넘는 것 같던데 탈당한 분들도 있으니, 그 이상은 돼야겠다"며 "현재보다는 한 석이라도 많아야 책임론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망사항은 과반수 달성하는 것이 소망이겠다"면서도 "그러나 그것은 선거결과에 달려 있는 거니까 사전적으로 그런 이야기를 할 수는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사퇴 후 문재인 대표의 역할론과 관련, "(문 대표는 이제) 백의종군 할 수 밖에 없다. 문 대표의 소망은 다음 대선에서 후보가 될 수 있느냐다"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총선에 어떤 형태로든지 총력을 다 해서 책임론이 나오지 않도록 이번 선거에서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표가 정의당 심 대표와 큰 틀에서의 연대방침에 합의한 것과 관련, "구체적으로 뭐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며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김 위원장은 "현 시점에서 연대를 논의할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민주당 나름대로 지향하는 바가 있고, 정의당은 정의당 나름대로 자기들의 가치를 가지고 앞으로 나올 것이다. 그것을 합해서 뭐가 공동으로 이루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혁신위원회의 '하위 20% 공천배제'안과 관련, "(탈당파를 제외하고) 내가 보기에 남아있는 사람들에게도 적용될 수 밖에 없다"며 추가 물갈이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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