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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김종인 향한 억지공세, 정치적 금도 넘어" 엄호

입력 : 2016-01-26 10:15:38 수정 : 2016-01-26 10: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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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획정 볼모하는 정치협박 끌려다닐 수없어"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26일 김종인 선대위원장의 과거 국보위(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참여 경력을 둘러싼 정치 공방이 벌어진 것과 관련, "억지공세가 정치적 금도를 넘었다"고 적극 엄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경제민주화를 국민에게 각인시킨 일등공신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민주화 핵심 내용을 걷어차자 정책적 탄핵조치를 내렸다"고 평가했다.

또 "김 위원장이 세제 전문가로서 부가가치세 폐지를 막으려고 국보위에 참여한 것도 반민 활동한 것인양 비난한다. 비난을 위한 비난"이라며 "김 위원장은 야당 선거를 지휘할 충분한 경륜이 있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안대희 최고위원이 김 위원장을 비판한 것에 대해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정책적 소신을 지키는 사람을 자리를 노리고 정치적 소신을 꺾는 사람이 비난하는 것은 비정상적"이라고 되받아쳤다.

그는 "김종인호(號) 출범으로 더민주 정체성이 더 명명해졌다. 정확한 나침반을 보고 가고 있다"며 "새누리당에서 팽돼버린 경제민주화를 귤보다 더좋은 한라봉이나 천연봉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의 선거구획정과 쟁점법안 연계 전략과 관련해 "더이상 선거구 획정을 볼모로 하는 정치협박에 끌려다닐 수 없다"며 "새누리당은 쟁점법안과 선거구 획정 일괄처리라는 인질정치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선거구획정안 처리를 방치해선 안된다"며 "총선이 80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 새누리당이 '선(先) 민생 후(後) 선거'를 이유로 선거구 획정안을 늦추는 논리는 사실상 '선 현역 후 신인' 정략"이라고 비판했다.

또 정의화 국회의장에 제시한 국회법 중재안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며 "그러나 국회 운영위에서 심도있게 논의하겠다. 지금까지 선진화법에 대한 이견들을 총체적으로 논의해 국민에게 모두 드러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선진화법에 대한 만행을 중단해야 논의가 진행될 수 있다"며 "쟁점법안이 늦어지는 것은 선진화법 때문이 아니라 쟁점이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이 그것을 해결할 의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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