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관계자는 26일 “기무사가 지난 25일부터 정보작전분야를 포함해 합참 조직 전반에 대한 보안감사에 착수했다”며 “최근 군사기밀 유출이 반복되면서 합참을 본보기로 감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른 군 관계자는 “비밀문서를 다루지 않는 부서까지 조사해 예전보다 감사 강도가 세지고 범위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첫 시험발사된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1호. 사진=노동신문 |
이 같은 상황에서 합참은 추가 군사기밀 유출 사례가 드러날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정보자산 수집체계의 혼선과 비용을 고려하면 북한 관련 군사기밀 유출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과제"라며 "이번 감사는 무뎌진 군 기강을 바로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병진 군사전문기자,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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