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전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중장기 경제 어젠다 추진 전략회의'에 참석해 '권력자' 발언을 했고, 맥락상 '권력자'가 당시 비대위원장인 박근혜 대통령을 지칭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친박계에선 "부적절하다"는 비판론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일단 김 대표의 발언을 놓고 공식적인 반박이나 비판을 자제하고, 향후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태도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파견법 등 핵심법안 처리가 시급한 상황인 만큼 불필요한 갈등을 만들지 않겠다는 뜻도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정 대변인은 청와대가 친박계 의원들이 공천룰과 관련해 김 대표 등 당지도부를 향해 비판의 수위를 높이자 '자중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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