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정현)는 신부 김모(30)씨를 준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4월13일 오후 11시30분께 시내버스 안에서 잠든 A(23·여)씨의 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서울 강남구 한 천주교회 신부인 김씨는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미사에 참가한 뒤 같은 교회 신도 A씨와 함께 버스를 탔고 A씨가 잠들자 자신의 허벅지 위에 눕힌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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