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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도… 서울 84년 만에 최고 더위

입력 : 2016-05-20 00:08:43 수정 : 2016-05-20 00: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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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양평 등 올 첫 폭염주의보
내주 비온 뒤 평년기온 회복할 듯
19일 서울 낮 기온이 31.9도까지 올라가면서 5월 중순 기온 기준으로 1932년 이후 84년 만에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경기 가평과 양평, 이천, 고양, 동두천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공식 관측소에 기록된 기온으로는 강원 홍천이 32.5도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으며, 관측소 외에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측정한 전국 지점 중에서는 경기 하남 춘궁동 지역이 35도까지 올라 가장 더웠다.

한여름 서울 전국의 낮 최고 기온이 32도를 오르내려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환승센터 앞 도로에 피어오른 아지랑이 위로 시민들이 걷고 있다.
하상윤 기자
기상청은 중국 북부와 몽골에서 가열된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으로 유입되고 우리나라 부근으로 고압대가 정체하면서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낮 동안 강한 일사로 인한 가열 효과가 극대화된 것도 원인으로 꼽았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더위는 당분간 계속되다 23일쯤 30도 아래로 내려가고 24일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돌아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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